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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경매 실제 수익사례(전남 여수 250만 원 순수익)

by 말짜오빠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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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낙찰받은 여수시 땅으로 250만 원 벌었습니다.

  난생처음으로 낙찰받은 묘지가 있는 여수 땅입니다. 331만 원에 낙찰받아, 660만 원에 매도하여 250만 원 벌었습니다. 처음 물건이라 거의 공부를 하면서 매도까지 간 케이스입니다. 

처음으로 낙찰 받다. 

몇 번의 패찰을 거듭하고, 3번인가 4번째에 첫 낙찰을 받았습니다. 

감정가는 835만원이었고 41평 지분이었습니다.  최저가는 29%까지 떨어져 있었고, 저는 40%인 331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입찰로 내명이 들어왔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낙찰을 받고, 근처 법무사님을 연락해서 잔금 납부와 등기를 부탁드렸습니다. 약 58만원이 들었네요. 원래는 그 지역 법원으로  내려가서 잔금을 납부하고, 원하면 셀프로 등기를 해야 하지만, 저는 법무사님께 위임을 합니다. 내려가는 비용과, 복잡한 등기까지 신경을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직장인이어서 그럴 수도 있고요.. 어쨌든 파주에서 여수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내용증명을 보내다.  

일단, 배운 대로 등기부등본에 주소로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물론 인터넷 우체국으로 발송합니다. 실제 본인이 받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니, 거의 100% 인터넷 우체국을 이용합니다. 받은 다음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나 누구누구인데, 무슨 일이요?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채무자의 작은아버지가 연락을 한 것인데, 조카들에게 일찍이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선산을 증여했는데, 조카 중 한 명이 사고를 쳐서 이렇게 된 걸 알았습니다. 심지어 작은 아버지는 공유자가 아님에도 아쉬운 마음에 전화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협상이 시작되다.. 그러나 곧 결렬...   

설명을 드리니, 작은 아버지는 그 땅을 꼭 찾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수수료를 주시면 잔금을 납부하지 않고 취하할 테니, 공유자우선매수권으로 낙찰받으시라고 했습니다. 

잘하면, 며칠 만에 몇 십만 원 정도의 돈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분 아들이 방해를 놓더군요. 

저희가 더 알아보고 진행하겠습니다.. 

뭐 맞는 말이지만, 약간은 서운하더라고요. 저는 항상 감정가로 협상을 합니다. 감정가에서 몇 번 유찰되어서 싸게 산 땅을 원래 가격인 감정가로 파는 거지요. 매수자 입장에서는 비싸게 사는 게 아니니 괜찮을 것이고, 저도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 선에서 서로 협상을 하는 거지요. 

그러나, 감정가에는 살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저는 예상한 대로 공유물분할청구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소송을 진행하다. 

처음 경매를 진행하는 것이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난생 처음으로 소송을, 그것도 전자소송으로 진행해 봤습니다. 공유자가 4-5분이 계셨는데, 송달하는 데만도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등기부상의 주소로 법원이 소장을 송달하는데, 주소가 틀려서 보정명령도 몇 번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피고들로부터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법원에서는 할 말이 있으면 적어서 답변을 하라고 답변서 양식을 주는데, 거기 맞춰서 온 겁니다. 

일단, 답변서가 왔다는 건 그래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피고들은 현물분할을 원한다는 답변인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수시의 최소분할면적이 60제곱미터 미만이었는데, 제가 받은 땅은 공동입찰로 입찰한 것이고 한명의 지분이 60제곱미터 이하였기에 필지 분할이 원칙적으로 안 되는 것이었지요. 

이것 때문에 여수시에 필지분할 담당자와 통화를 하고, 사실조회신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경매물건이고 첫 소송이었는데, 해볼 건 다 해본 것 같습니다. 

 

극적으로 합의되다.  

사실, 소장을 접수하고, 변론기일이 다가와서 파주에서 여수까지 내려갔습니다. 판사 앞에서 상황을 설명했는데, 잘 먹히지가 않아서, 다음 변론기일에 또 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흐르던 차에... 

소통을 하고 있었던 공유자가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금액으로 매매를 하면 세금이 많이 나오니까,.. 소송을 취하하는 합의금을 별도로 넣어서 매매 금액을  낮추면 어떻겠냐?

뭐.. 손해볼 것 없었고, 저도 오케이 해서. 결국엔 합의를 했습니다. 

660만 원에 매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331만 원에 낙찰받아서 이것저것 돈 쓴 것을 합하면 400만 원의 비용이 들었고, 660만 원에 매매했으니... 나름 수익을 얻었으나, 시간이 6개월 이상이 걸려서,, 조금 지치긴 했습니다. 

그러나, 역사나 묘지 경매로 수익이 난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경매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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