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를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경험을 알려드립니다.
열심히는 살았지만 돈을 벌 줄은 몰랐던, 아니 아예 관심이 없었던 내가 돈에 관심을 가지고 부동산 경매를 통하여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를 알려드립니다. 직접 경험한 경매 체험을 처음부터 알려드립니다.
나를 소개한다.
40년 가까이를 열심히만 살았던 평범한 사람이다. 부모님 말씀 따라서 바르게 살았고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을 가고, 원했던 음악출판 관련 일을 하고 살았지만, 돈이랑은 크게 관련이 없었다. 출판사에 취직을 한다는 것은 고연봉을 포기한다는 것.. 원하는 일을 하고는 살았지만, 정말 돈을 모으기는 힘들었다. 부모님 집에서 얹혀살면서 혼자서 쓸 정도의 돈을 벌 수는 있었지만, 월급은 늘 모잘랐다.
성격은 뭐랄까.. 예술가 스타일, 선비 스타일이어서 돈을 버는 거엔 관심이 없고, 음악, 예술, 문화 이런데 관심이 많았고, 이것저것 사람 만나고, 배우러 다니고..뭐 그런 스타일이었다. 몽골의 음악교육을 위해서 자비를 들여서 1년간 자원봉사를 한다던지, 뭐 그런 삶이었다. 나쁜 일을 하지는 않았으나, 돈이 안 되는 재미있는 일을 찾아다니는 인생을 살았었다.
그러다가 돈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사건이 있었으니..바로 결혼, 주택구입 그리고 아기 출생
결혼을 하니, 외벌이로는 모잘랐다. 그래도 그럭저럭 살 수는 있었는데, 주택구입을 하면서 대출을 받게 되고, 큰 빚을 지게 됐다. 그래도 계획적으로 대출을 받은 거고, 충분히 갚아나가면서 조금 부족한 듯 살았는데, 딸아이가 태어났다.
말 안 해도 알 테다. 아이가 태어나자 이것저것 쓸 것들이 많아졌고, 외벌이로서는 감당을 할 수 없을 단계에 이르렀다.
인터넷에 부업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그 중 시작한 것이 구매대행이었다.
열심히 수업을 듣고, 유투브를 보면서 기초를 잡아갔고, 짬을 내서 구매대행을 했긴 했는데. 최고 매출 400만 원까지 찍어봤으나.. 결국은 나와는 안 맞다는 결론을 내리고 포기하게 됐다. 코로나로 중국이 봉쇄되기도 하고.. CS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결국 다양한 부업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부동산 경매라고 생각했지만 목돈이 없었다. 그러던 중 목돈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지분 경매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다.
경매 수업을 받기 시작하다
내 영어회화 실력은 상급이다. 처음 회화를 하기 위해 학원 검색을 했는데, 결국 가장 비싼 학원에 등록했고, 열심히 하니까 영어회화 실력이 상급까지 도달했는데 내가 내린 결론이 있다.
돈을 많이 들일 수록 효과가 있다는 것!
그렇다. 뭐든지 간에 비싼 돈을 주고 배우면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 그래서 검색 끝에 묘지 경매 1인자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2시간에 150만 원이나 하는 수업료를 내고 휴가를 내고 세종시로 내려갔다.
2시간 동안 지분경매, 그 중에서도 묘지 경매라는 분야를 배우게 됐다. 구체적인 것까지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그쪽 세계를 전혀 모르던 내게는 단비 같은 강의였다.
그렇게 150만원 짜리 강의를 들은 후에, 구체적인 것들을 알아가고 보완하기 위해 유튜브에 경매를 검색해서 듣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다양한 고수들이 있었고, 지분경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의 카페를 알게 되어 카페 글을 읽으면서 지분경매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지분경매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니 마음 급한 사람은 바로 뒤로 넘어가도 괜찮다.
왜 지분경매를 택했을까?
재태크 중 부동산을 택하고, 그중에 경매라는 것을 택하고, 그리고 그중에서도 지분경매를 택한 이유가 있다.
돈이 없으니까...
그렇다, 나는 돈이 없다. 모아놓은 돈도 없고, 목돈도 없다. 지분경매가 뭔지도 잘 몰랐지만 소액으로도 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단순히 택한 것이 지분경매였고, 그중에서도 묘지 경매를 택했다.
돈이 지독히도 없었다. 40대 정도 되면, 어느 정도 모아놓은 돈이 있을 법 한데도, 나는 그동안 집 대출을 갚느라, 사업이 망해서 돈 메꾸느라. 모아놓은 돈이 정말 없었다. 500만 원 정도 여윳돈이 있을까...
경매를 하기 위해선 종잣돈이 필요한데, 난 그게 없었다. 그래서 선택사항이 없었고, 500만 원으로 할 수 있다는 지분경매, 그 중에서도 남들이 잘 안 하는 묘지 경매를 택한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설명을 하겠지만, 묘지 경매를 하면 몇 십만 원만 있어도 도전은 할 수 있다. 전국에 경매로 나온 땅을 최저가 순으로 검색하면 몇 십만 원짜리 땅도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반 경매와는 다르게, 지분경매는 소송을 해야 하고 자칫 협상이 안 되면 돈이 묶일 수도 있어서 제대로 해야 한다. 그래서 뭐 나름다로는 준비를 철저히 했다. 셀프로 전자소송하는 것도 배우고, 다양한 협상 방법들도 하나씩 장착을 해나갔다.
임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임장은 직접 그 부동산을 보러 간는 것이다. 아무리 묘지라고 해도 직접 봐야 한다고 선생님이 알려주셨다. 틈틈이 짬을 내서 묘지를 둘러보았다.
말 그대로 경매지에 나와 있는 것과는 정보가 다른 것들이 있었다. 사진에는 묘지가 있었지만, 정작 가보니, 묘지를 파낸 흔적도 있었고, 실제로 묘지가 없는 땅을 낙찰받아보기도 했다.(나중에 설명하겠다)
첫 입찰을 위해 휴가를 내고 전주 법원으로 향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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