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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돈 벌기

부동산 경매 방법-3. 대리입찰 서비스로 시간 벌기

by 말짜오빠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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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금이다. 시간을 아끼는 대리입찰 진행하기!

입찰을 준비하면서 입찰보다는 패찰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지방에 있는 법원까지 휴가를 내고 가고, 패찰이라도 하고 돌아오면 허탈해집니다. ktx 비용에, 택시비, 점심값 등등.. 아낄 수 있는 대리입찰 경험담을 소개합니다.     

 

패찰을 하면 허탈하다.     

경매지를 참고해서 몇 달 전부터 공략을 할 물건을 찾아 해메이다가 드디어 목표물 발견!

입찰을 하고자 하면 일단 하루를 다 써야 합니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ktx를 타고 지방 법원으로 향하고, ktx역 앞에 법원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상 택시를 타게 됩니다. 휴가라는 하루 일당과, KTX비용, 택시비, 점심값 등등을 지불했더라도 낙찰을 받으면 아무 상관없지만, 패찰을 하고 나면, 나와서 먹는 밥값도 아까워서 싼 걸 찾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입찰을 하러 갔는데, 패찰을 한 번 하면 의지가 팍 꺾입니다. 그래서 대안이라는 걸 찾다가 대리입찰 서비스라는 걸 알게 됩니다. 

 

대리입찰이란?     

대리입찰 서비스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입찰을 대리해주는 겁니다. 법원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 입찰을 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서류만 추가하면 대리인이 가서 입찰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나, 집에서 쉬고 계시는 부모님이나 지인을 통해서 대리입찰을 할 수는 있지만, 이것도 한두 번이고, 용돈도, 차비도 다 드려야 하니, 비용적인 면에서는 나을 게 없습니다. 

지방 법원 앞의 법무사님이나 공인중개사 분들을 섭외하여서 일정 수수료를 드리고 입찰을 하라고 시키는 겁니다. 보통 법무사님들은 법원 앞에 많이 계시니까, 법무사님 입장에서는 오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서류를 접수하면 되는 거고, 입찰자 입장에서는 법원까지 가는 차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안 좋을 게 있겠습니까? 물론 출장비라고 할 수 있는 수수료는 드려야지요. 보통 지역마다 다르지만 77,000원쯤 됩니다. 업체를 통하는 거니, 세금계산서도 끊을 수 있습니다.  

대신, 입찰을 해서 낙찰을 받으면 다행이지만, 패찰을 한다고 해도 대리 입찰비는 드려야 합니다.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제 입장에서는 아주 핫한 서비스입니다. 

저는 업체랑 전혀 상관 없습니다. 받는 것도 없구요.

 

어떤 절차를 거치나요?     

입찰할 물건을 발견하면 타경으로 시작하는 사건번호를 업체 카톡에다가 불러줍니다. 그러면, 매니저가 그 지역 법원 앞에 있는 법무사님이나 공인중개사님을 섭외해주십니다. 간혹 섭외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지만, 10번 정도 이용한 저는 대부분 섭외가 됐습니다.

 

법무사님이 섭외가 되면, 필요한 서류들을 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개인으로 입찰할 경우 기일입찰표, 위임장, 신분증 사본 등을 마련하면 되는데, 서식 양식은 홈페이지에 공유가 되어 있어서, 다운 받아 내 이름과 입찰가만 쓰고 보내면 됩니다. 

예전에는 개인인감증명서 때문에 동사무소에 가서 인감을 떼어서 우편으로 직접 서류를 보냈었는데, 법무사님이 진행하시면 개인인감도 필요 없습니다. 중개사님이 진행하셔도 전자서명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인감 등의 서류를 뗄 필요가 없이 인터넷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저도 늦게 섭외가 되어서. 하루 전에 서류를 보낸 적이 있지만 아무 이상 없이 진행됐고 결국 낙찰을 받기도 했습니다. 

 

낙찰 받으면 대출도 알아봐 주시지만, 저는 묘지라서 패스

전 이제 대리입찰만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파주, 제일 가까운 법원도 30분쯤 가야 합니다. 반차도 내야 하고요. 아내를 시켜서 법원에 가라고 할 수도 있지만, 기름값, 점심값 등을 생각하면, 그냥 집에서 대리입찰로 진행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동안, 제가 직접 법원에 입찰을 하러 가본 건 3-4번 정도 뿐이고  인천, 경남, 전북, 전남 할 것 없이 모두 대리입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찰 마감이 11시 20분쯤이고, 12시쯤 되면 식사시간에 띵동 낙찰이나 패찰 문자가 옵니다. 법무사님의 낙찰 축하 문자를 계속 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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